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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ptism of Jesus

(Text: Matthew 3:13-17)

Rev. Dr. Nam Ok Yoo

 Korean Translation Below 

We are now in the season of Epiphany. As I mentioned, the word "epiphany" means "revealing." During this season, we will continuously learn who Jesus really is and his identity.

We learned about Jesus' birth story from the angels who spoke to the shepherds in Luke. Luke insists that the true Saviour, Messiah, the Lord, is not Caesar, the emperor, but Jesus. Jesus is also revealed to the world by the wise men from the east in Matthew. With that story, Matthew sees Jesus as King. Jesus is the man born to be King, the Son of David, and the long-expected Messiah.  

Today, we read the story of the Baptism of Jesus. Jesus goes to the river Jordan from Galilee to be baptized by John the Baptist. John the Baptist proclaims a baptism of repentance for the forgiveness of sins. Many people from Jerusalem and the countryside believe in him, and come out to the river Jordan to be baptized, confessing their sins. Through repentance and baptism, people are determined to live differently from the way they have lived up to now. John the Baptist has been very critical about Herod and his regime, the colonized puppet government of the Roman Empire. In this socio-political turmoil, John and his message would have left a deep impression on Jesus. So, Jesus decides to be baptised by John the Baptist.

 

At the time of his baptism, Jesus was 30 years old. At that time, it was not uncommon for people to die before reaching the age of 30. According to the demographics of the time, only 6% of the population lived to be 60 and the average life expectancy was just over 20 years. Given this social and cultural context, we can assume that Jesus was considered a senior citizen in his society, even though he may seem relatively young to us. It is likely that Jesus believed his life expectancy was limited at this point.

 

As Jesus prepares to begin his public ministry, he is thinking critically about the society in which he lives and to which he belongs. As a result of this contemplation, he decides to be baptized, even at his advanced age. Some believe that Jesus is sinless and therefore does not need to be baptized. However, this does not seem to concern Jesus, as he eagerly joins the line of people waiting to be baptized.

 

I'd now like to focus on some important aspects of John's baptism movement. What was the purpose of baptism? What was the significance of immersing oneself in water and what did it represent?

 

During Jesus' lifetime, it was the temple priests to forgive sins after receiving the appropriate sacrifices. According to Jewish law, there were various types of offerings for different circumstances and purposes, and only the temple priests had the power to purify sins outlined in the law. However, even though they were living under religious law, many people, including Jesus, chose to be baptized by John the Baptist instead of going to the temple. This was because the temple authorities were widely believed to be corrupt and had lost its original purpose.

 

By the time of John, the only place in the country where Jews were allowed to offer sacrifices according to the law was Jerusalem, and its services were expensive. Many people couldn't afford to sacrifice in that city. In this context, a new, inexpensive, widely available, divinely sanctioned rite was needed to effectively grant the forgiveness of all sins. John believed that baptism was not a magical ritual that granted forgiveness of sins, but rather a physical representation of a spiritual reality that already existed independently of it. John argued that a formal sacrifice in the temple was not necessary and that forgiveness was freely given by God to all who genuinely sought it. John's teachings were innovative and well-received, and many people came to be baptized, as they already understood the purifying power of water.

 

John's baptismal movement clearly challenged the temple system by declaring that God's grace was freely available to anyone who sought it, regardless who they are and where they live. This This was assurance that ordinary people could easily take steps to prepare for the coming of the kingdom. This movement threatened to the elites and authorities of the temple and the colonial power.

 

However, this threat did not stop people's desire to go to the river. According to today's scripture, when Jesus was baptized, the Holy Spirit affirmed Jesus as God’s loved one. Jesus was welcomed into God's grace. God intimately called Jesus "my Son" and blessed him as "the Beloved." In this sense, our baptism defines who we are and to whom we belong. At his baptism, Jesus was named as God's beloved and was affirmed as a member of God's family. Jesus’ ministry was shaped by this revelation and affirmation of welcoming, blessing, and belonging. Through baptism, Jesus was prepared to begin his ministry with the people.

 

Similarly, in our baptism, God welcomes us to God’s grace. God tells us, "You are my child." God delights in us. We too are blessed by our own baptism because we are God’s beloved. No matter our various backgrounds, we are all part of God's family; we are all one family in God. Through our baptism, we are called by God, claimed as a child of God, and blessed as the beloved.

 

The baptismal liturgy signifies the end of our old life and the beginning of a new life in God's grace and forgiveness. That is why this morning we recommitted ourselves to our baptismal covenant and renewed our commitment to be baptized in Jesus. We often refer to baptism as a "means of grace," or one of the ways that God's grace is made available to us. Physically, it is just a small splash of water, but it marks the start of a whole new life - a life of forgiveness, the presence of God's Spirit, acceptance as a child of God, blessings from God, union with Jesus, and membership in the global Christian church. It can be challenging for us to fully understand the significance of our sacraments, both baptism and communion, because what God is doing is a mystery. When people, including me, say "nothing happened" during their baptism, it's important to remember that their perception of "nothing happening" is actually "something happening."

 

Through baptism, we become beloved children of God. As John the Baptist imagined, no matter who we are, when we are baptized by the Holy Spirit, we are God's beloved children. Despite the constant negative messages about faith in our society, let us once again, as a faith community, hear the voice from heaven saying, "This is my Son, my beloved, with whom I am well pleased." Let us celebrate Jesus' and our own baptism today. Let us embrace the hope of the Good News for our faith community and the world.

 

Thanks be to God, who continually invites us from wherever we are, welcoming us, blessing us, and making us feel like we belong. Amen.

예수님, 세례를 받으시다

​유남옥 목사

​(마태복음 3장 13-17절)

 

지난 금요일부터 주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epiphany"라는 말은 "드러냄"을 의미합니다. 이 주현절에 우리는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그분의 정체성에 대해 집중하게 됩니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천사 이야기는 황제인 가이사가 아닌, 예수님이 진정한 메시아요 주님, 구원자시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마태복음에서는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경배하면서 예수님을 온 세상에 드러냅니다. 마태는 예수님은 다윗의 아들이자 오랫동안 기다려온 메시아요, 왕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세례에 관해 읽었습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기 위해 갈릴리 지방을 출발해 요단강으로 가십니다. 요한이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했고, 이에 예루살렘과 그 주변에 살던 많은 사람이 그의 말을 믿고 요단강에 가서 회개하고 세례를 받게 됩니다. 이 회개와 물 세례를 받으면서 사람들은 그들이 살았던 이전 생활을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세례 요한은 헤롯과 로마가 통제하는 그의 정권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었고, 이런 정치적 혼란 중에 요한은 예수님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그 결과, 예수님은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예수님은 30세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람들이 30세가 되기 전에 죽는 것이 드문 일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인구 통계에 따르면 인구의 6%만이 60세까지 살았고 평균 기대 수명은 20세를 조금 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문화적 맥락을 감안할 때 30세인 예수님이 우리에게는 비록 젊은 나이로 보일지라도 당대 사회에서는 노인이었을 것이며, 예수님은 자신의 기대수명이 제한적일 거라고 믿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공생애 준비를 하면서 예수님은 자신이 속한 사회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러한 생각의 결과, 예수님은 노년의 나이지만 본인도 세례를 받기로 결심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은 죄가 없으므로 세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예수께서는 세례 대열에 끼셨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예수님과는 관련이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제 저는 요한의 세례 운동의 몇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세례의 목적이 무엇이었습니까? 사람이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왜 중요하고 그 뜻은 무엇일까요?

 

예수님 당대에는 목적과 상황에 합당한 제물을 받고 죄를 사하는 권세가 오직 성전 제사장에게만 있었습니다. 유대 율법에는 상황과 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의 제물이 있는데, 율법에 기록된 모든 죄를 정결케 하는 권한은 오직 성전 제사장에게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종교적 율법 아래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성전이 아닌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왔습니다. 이는 성전 당국이 부패해서 그 원래 목적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요한이 살던 시대에 유대인들이 율법에 따라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예루살렘이었고, 사람들은 그 제사를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럴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모든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새롭고, 비싸지 않으며, 널리 이용되고 신성하다고 승인된 어떤 의식이 필요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세례가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 주는 주술적인 의식이 아니라, 이미 사람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영적 실재를 단지 물리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요한은 성전에서의 공식적 제사가 필요하지 않으며, 진정으로 죄사함을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은 값없이 죄사함을 베푸신다고 주장했습니다. 요한의 가르침은 혁신적이었고,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이미 물의 정화 능력을 이해하고 있었던 많은 사람들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왔습니다.

 

요한의 세례 운동은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는 사람은 누구나 거저 받을 수 있다고 선언함으로써 성전 제도에 분명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는 민중들이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준비하기 위해 쉽게 조치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이 운동은 성전과 식민지 권력의 엘리트와 지배층을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이 위협은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망을 멈추게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께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로 확인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로 영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내 아들"이라고 부르시고 그를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라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받는 세례도 우리가 누구이며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를 말해줍니다.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실 때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로 지명이 되셨고, 하나님의 가족으로 확인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그가 경험한 이러한 환대와 축복, 귀속에 대한 계시와 확언으로 형성되었고 진행이 되었습니다. 세례를 통해 예수님은 사람들과 함께 사역을 시작할 준비가 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는 내 자녀다"라고 말씀하시며, 우리로 인해 기뻐하십니다. 우리도 하느님의 사랑하시는 자녀이기 때문에 우리도 세례로 인해 축복을 받습니다. 우리의 다양한 배경에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하나님 가족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입니다. 세례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사랑받는 자로 축복을 받습니다.

 

세례전은 우리의 옛 삶은 가고 하느님의 은총과 용서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의미합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아침 우리가 물소리를 들으며 세례의 서약과 다짐을 새롭게 한 이유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은총의 수단"이라든지,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방법 중 하나로 받아들입니다. 세례는 외부적으로 보면 몇 방울의 물에 불과하지만, 용서와 성령의 임재하심, 하나님의 자녀됨의 시작, 하나님의 축복, 예수님과의 연합, 전세계 그리스도인의 일원이 되는 등 완전히 새로운 삶의 시작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신비 그 자체이기 때문에 세례와 성찬식을 포함한 기독교 성례전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 사람들이 세례를 받는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할 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그들의 인식은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난다"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례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됩니다. 세례 요한이 상상한 것처럼 우리가 누구든지 성령 세례를 받으면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됩니다. 우리 사회의 끊임없는 신앙에 대한 부정적인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신앙공동체로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 봅시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과 우리의 세례를 축하합시다. 우리의 신앙공동체와 세상을 위한 복음의 희망을 품읍시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끊임없이 우리를 초대하시고 환영하시며, 우리를 축복하시고 우리에게 귀속감을 느끼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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