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th Sunday after Epiphany 

Toward Healing Community

Rev. Nam Ok Yoo

(Text: Mark 1:29-39)

Last Tuesday, February 2nd was Groundhog Day, and Nova Scotia’s most famous groundhog, named ‘Shubenacadi Sam,’ predicted an early spring this year. As usual, Shubenacadie Sam was the first groundhog in North America to make a weather prediction. The weather was not good when Sam appeared from his den that morning - a winter storm was descending and there was a steady snowfall, and Sam didn’t see his shadow, which means spring will arrive earlier, in six weeks!

지난 주 화요일인 2 월 2 일은 Groundhog Day였습니다. 캐나다 노바 스코샤 지방의 가장 유명한 마못(Groundhog)인Shubenacadi 마을의 샘(Sam)은 올해에는 봄이 일찍 찾아올 것이라고 우리에게 예고를 했습니다. 샘은 여느 때처럼 북미에서 최초로 일기예보를 했습니다. 그날 아침 샘이 살던 굴에서 나와 봄이 일찍 올 지를 점치고자 했을 때, 날씨는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겨울 폭풍이 일고, 눈도 계속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샘은 자기 그림자를 당연히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봄은 올해 일찍 6주 후에는 우리를 찾아 오게 될 것입니다.

CTV News image from https://www.ctvnews.ca/lifestyle/canada-s-weather-predicting-groundhogs-call-for-early-spring-1.5291838

 

And I looked at my calendar. Daylight Savings Time will start on March 14 and spring officially begins on March 20! I know that Canadian farmers are much getting busier tending their cows and new-born calves in this calving season. Tulips, irises, and daffodils planted last fall and winter will soon be stretching their hunched bodies from the soil to burst in colours and joy. We can’t hear these sounds of transformation, but the season is well underway and the weather is getting warmer. To me, it feels like both nature and humans are stretching their bodies and arising from where they used to be, and to make a symphony orchestrated by God!

 

저는 제 달력을 보았습니다. 서머타임이 3 월 14 일에 시작되고 봄은 공식적으로 춘분인 3 월 20 일에 시작됩니다! 저는 캐나다 농부들이 송아지가 태어나는 이 계절에 암소와 갓 태어난 송아지를 돌보는 일에 매우 바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과 겨울에 심겨진 튤립, 붓꽃, 수선화는 곧 땅속에서 구부러진 몸을 뻗어 색색의 기쁨으로 벌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아마도 이런 자연의 변신하는 소리를 잘 들을 수 없겠지요. 하지만, 계절은 바뀌고 있으며 날씨는 차차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에게는 자연과 인간이 모두 각자가 위치한 곳에서 몸을 활짝 펼치고, 위치하던 자리로부터 분연히 일어나 하나님이 조율하시는 교향곡을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I see this stretching body image from a woman in today’s passage in Mark. But first of all, let us talk about what Jesus is up to at this point. You will remember Jesus’ first four disciples in Galilee. Simon and his brother Andrew, James, the son of Zebedee and his brother John - all fishermen - are recruited by Jesus. After calling his first disciples, Jesus goes to Capernaum, a village located on the northern shore of the Sea of Galilee, and when Sabbath comes, enters a synagogue to teach.  People are astounded by his teachings because he teaches them as one who has authority, not as a teacher of the law, like the usual scribes. A man with an unclean spirit enters into the synagogue, and Jesus drives out the unclean spirit from his body. Upon seeing it, people are all amazed. They are asking each other, “What is this? A new teaching—with authority!” After this, Jesus’ fame begins to spread throughout the Galilee.

 

저는 오늘 마가복음의 본문에서 한 여인이 그녀의 몸을 일으키는 이미지를 봅니다. 그러나 우리는 먼저 예수님이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계셨는 지 이야기를 해보도록 합시다. 여러분은 예수님이 갈릴리에서 부르신 첫 네 제자를 기억할 것입니다. 베드로와 동생 안드레,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이 네 명의 어부들이 예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첫 제자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부르신 예수님은 이번에는 갈릴리 바다 북쪽 해안 마을인 가버나움으로 가십니다. 그리고 안식일이 오자 그는  가르치기 위해 회당에 들어갑니다.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에 놀랍니다. 그가 율법을 가르치는 서기관들 같지 않고 그의 가르침이 권위있는 자와 같았기 때문입니다. 이때 마침 귀신 들린 사람이 회당에 들어오자 예수님은 그를 꾸짖고 그의 몸에서 귀신을 몰아냅니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다 놀라 서로에게 이릅니다: “이는 어찜이냐 권위있는 새 교훈이로다”라고 하면서요.  그 후 예수의 소문이 갈릴리 사방에 퍼지기 시작합니다.

 

Now let us imagine what happens afterwards. It was Jesus’ first day of ministry and a lot of things happened!  Jesus and his small group of disciples tired and hungry. Now they enter into the house of Peter and Andrew, and they find that Peter’s mother-in-law is in bed with fever. Mark says she lives with Peter, her son-in-law, so we can guess that she may be a widow, with no husband or sons. Other than that, we have no other information about her: she is a nameless woman, and she falls on her bed burning with fever.

 

이제 그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 지 상상해 봅시다. 이날은 예수님의 사역 첫날이었고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피곤했고 매우 시장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들은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는데 놀랍게도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게 됩니다. 마가는 그 여인이 사위인 베드로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 사실로부터 우리는 그녀가 남편이나 아들이 없는 과부일지 모른다는 추측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그 여인에 대한 다른 정보가 없습니다. 베드로의 장모는 이름도 없는, 열병으로 누워 있는 딱한 여인입니다.

 

 

“Healing of Peter’s Mother-In-Law”, Rembrandt, 1660

 

Now I present you a sketch titled as “Healing of Peter’s Mother-In-Law'', by the famous Dutch painter Rembrandt, to understand the painter’s imagination and interpretation around this bible passage. Mark describes: as she lays in bed burning with fever, Jesus “goes to her, takes her hand, and raises her up.” Immediately, she is cured of fever, and is soon fixing dinner for them. This one verse carries the heart of this miraculous story of healing. We can see Jesus’ compassion and mercy as he comes close to her, touches her hands firmly, and raises her up without hesitation. And instantly the fever leaves her. Note that it is not just a simple healing but “raise her up.” The exact phrase used, “raise her up,” is the same phrase used in Jesus’ own resurrection. To “raise up” is not a simple description of a physical movement from prone to upright. Her “raising up” is an implicit invitation to service, the highest calling. Jesus says in the bible that he “did not come to be served but to serve,” and this teaches us that to serve for the sake of others is the mark of true discipleship.

이제 여러분께 보여 드리는 그림은 유명한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가 그린 "베드로 장모의 치유"라는 제목의 스케치입니다. 렘브란트가 이 마가복음의 성경 구절을 어떻게 그만의 상상력과 해석학으로 이해하는지를 알아 봅시다.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이 나서 누워있을 때, 예수님은 “그녀에게 가셔서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를 일으켜 세우십니다. 그러자마자, 그 여인의 열병이 낫고 그녀는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대접할 저녁 식사를 준비하게 됩니다.” 이 한 구절에 기적적인 치유 이야기의 핵심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이 동정심과 자비심으로 그 여인에게 가까이 다가 가시고, 손을 잡으시며, 주저하지 않고 그 여인을 일으키시는 모습입니다. 그러자 즉시 열이 그녀를 떠납니다. 그것은 단순한 치유가 아닙니다.  "그녀를 잡아 일으키시니"라는 표현을 잘 보십시오. “일으키시다”라는 말은 예수님 자신의 부활 때에 사용된 것과 같은 표현입니다. “일으키심”은 엎드려 있는 것을 똑바로 세우는 신체적 움직임에 대한 단순한 설명이 아닙니다. 그녀를 “일으키심”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우리가 받들 최고의 부르심인 봉사에의 암시입니다. 예수님은 다른 성경구절에서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다른 사람을 위해 섬기는 일이 우리가 취해야 할 참된 제자도임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From this passage, I can trace back to the very beginning of Jesus' community. Two thousand years ago, in Peter’s house in Capernaum on the north-shore of the sea of Galilee, a nameless woman arises and is transformed overcoming cultural barriers and hierarchy between man and woman, a renowned Rabbi and a nameless woman, being sick and fragile. When these two meet and enter into a truthful relationship of hospitality, miracle of healing and transformation is made. I think our church community should resemble the house of Peter in which Jesus is present, healing is made, and our higher calling to service is invited. 

이 구절에서 저는 예수공동체의 시초로 거슬러가 봅니다. 이천년 전, 갈릴리 바다 북쪽 해안 마을 가버나움에 있는 베드로의 집에서, 병이 든 베드로의 장모는 남자와 여자, 젊은 남자 랍비와 병들고 아픈 초로의 여자 사이에 존재하는 문화, 계층적 차이를 극복하고 병을 극복하며 일어 납니다. 예수님과 베드로의 장모, 이 두 사람은 참된 환대를 받고 베푸는 관계로 들어가면서 치유와 변화의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이 베드로의 집을 닮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곳에는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치유와 기적이 나타나고 남을 위한 봉사가 권면되는 곳입니다.

“Angling in the River in Spring” 춘강조어 (春江釣漁)

Nam Nong Huh Geon 한국화가 남농 허건 許楗 (南農)

1948, 57 x 118 cm

 

I have only presented western paintings to you this year. Since we are celebrating Lunar New Year today, I thought it would be appropriate to present a traditional Korean painting. As you can see, it is different from the previous western paintings in many ways; such as painting material, techniques, and the philosophy it embodies. I think the major characteristic in this painting is the use of empty space. All the empty space implies an “unpainted painting” – a dramatic focal point which evokes a sense of wholeness beyond form. This painting seeks harmony among heaven (天) on top, earth (地) on the bottom, and human beings (人) in-between the two. Here the human being is shown to be minimized in the vast universe. Just as silence can convey profound thought and thousands of words, empty space in a Korean painting provokes a dialogue between the painting and the viewer. This kind of void space in Korean paintings tells a story by saying as little as possible but by inviting us to imagine and dialogue. Perhaps, then, the empty space is a space for the work of the Spirit; the Spirit may be found in the empty space. Through the work of the Spirit, I can see the spirits of spring, where trees are stretching, rivers are flowing, and ice deep in the mountains melt down to rivers. I can see the harmony, peace and interconnectedness among nature and people from this painting.

 

저는 지금까지 저의 설교 내용과 관련하여 여러분께 서양화만을 보여 드려왔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설날을 맞아 전통적인 한국화를 선보이는 것도 적절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이 보시다시피 여러분이 보시는 이 한국화는 이전에 보신 서양화와는 그림 재료나 기법, 그것이 구현하는 철학 등의 면에서 많이 다릅니다. 저는 이 그림의 가장 큰 특징은 빈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의 모든 빈 공간은 "칠하지 않은 그림"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형태를 넘어 총체로 다가가려는 극적인 촛점입니다. 이 그림은 상단의 하늘(天), 하단의 땅(地), 그리고 그 둘 사이에 존재하는 인간(人), 3자간의 조화를 추구합니다. 인간은 광대한 우주에서 아주 작은 존재로 최소화 됩니다. 침묵이 심오한 생각이나 수 많은 말을 전달할 수 있듯, 전통적인 한국화에서 보이는 빈 공간은 그림과 관객 사이에서 대화를 불러 일으킵니다.  한국화의 빈 공간은 가능한 한 적은 말을 사용해 작가와 관객이 상상하고 대화하게 함으로써 그 그림에 깃들인 이야기를 전하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그림의 공간은 성령이 일하시기 위한 공간일 수 있습니다. 성령은 빈 공간에서 찾아집니다. 저는 그 성령의 일하심을 통해 나무가 뻗어 있고, 강이 흐르고, 산속 깊은 얼음이 강으로 녹아 내리는 봄의 영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그림을 통해 자연과 사람 사이의 조화와 평화, 그리고 상호 연결성을 볼 수 있습니다.

 

Even though we are still in the midst of cold winter and the COVID virus is still with us,

we shall arise courageously as spring comes. We shall arise vigorously like tulipsirises, and daffodils. We shall overcome the cold and darkness of the winter soil to bring forth colours and joy. We shall arise like Simon Peter’s mother-in-law. Let us bring our church community healing and transformation by mutually giving and receiving truthful hospitality. That shall be our highest calling, that is to serve. In this spring, we will all arise. Amen.

 

아직도 우리는 추운 겨울을 나고 있고 코비드 바이러스가 여전히 우리 주변에 창궐하고 있지만, 봄이 오게 되면 우리는 분연히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튤립이나 붓꽃, 수선화처럼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그 꽃들처럼 우리는 겨울 흙 속에서의 추위와 어두움을 극복하고 다양한 색과 삶의 기쁨을 가져와야만 오겠습니다. 우리는 베드로의 장모처럼 자리에서 떨치고 일어나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진실하게 환대하고 환대를 받아, 우리 교회 공동체에 치유와 변화를 가져옵시다. 사람에게 봉사하는 일, 그것이 우리가 부름 받는 최상의 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봄에 우리는 모두 분연히 일어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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